浸潤之참(침윤지참)/浸 담글 침/潤 젖을 윤/之 갈 지/참 참소할 참)

물이 서서히 스며들듯 상대를 중상모략하는 것을 말한다. 자장(子張)이 공자(孔子)에게 "어떤 것을 가리켜 밝다고 합니까?"하고 물었다. 공자는 "물이 스며들듯 하는 참소와 피부로 직접 느끼는 호소가 행해지지 않으면 마음이 밝다고 말할 수 있고 또 생각이 멀다고 말할 수 있다."

 믿었던 사람도 여러 번에 걸쳐 좋지 못한 평을 듣게 되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되면 믿었던 처음의 믿음은 사라지고 새로운 의심이 들어 신뢰는 멀어지게 된다. 

 역사적으로 간신들이 왕이 신임하는 충신을 해치는 방법에는 ‘침윤지참’이 가장 많이 행해졌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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