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평택사업본부가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올해 초등학교 개교, 공원 조성 등 주민밀착형 인프라가 대거 확충된다.

8일 LH 평택사업본부에 따르면 고덕국제신도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여의도 면적의 2배 규모인 평택시 서정동·고덕면 일대(총 1천340만9천㎡)를 2009년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1단계 준공에 이어 2025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평택시 지역 발전과 경기남부권 주거 안정을 위해 LH(85%), 경기도(2%), 경기도시공사(8%), 평택도시공사(5%)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LH 평택사업본부는 올해 사업지구 내 주민들의 교육 등 생활 여건 및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세 가지 업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우선 주민들의 교육 여건 개선에 앞장서고자 평택교육지원청과 협약으로 신도시 내 첫 초등학교인 ‘종덕초등학교’를 직접 건축, 올해 개교할 예정이다.

유치원을 포함 40학급 1천58명이 수용가능하며, 지난해 말부터 입주한 인근 5개 단지 3천866가구 자녀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덕신도시 내 공원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고덕신도시 중앙에 위치한 ‘함박산 근린공원’은 분당중앙공원의 1.5배 규모인 67만2천283㎡ 면적으로 조성된다.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고덕신도시와 1번국도 연결이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국도와 교차되는 구간은 입체화돼 신호 대기 없이 1번국도로 진입 가능해져 고덕신도시 남측 입주민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입주 직원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황필재 LH 평택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입주민과의 소통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고품격 공원 조성, 도로 개설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고덕국제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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