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유물 수집이 본격화된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 첫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지난해 12월 건축설계용역에 착수한 데 이어 해양수산부가 유물 확보를 위해 지난달 24일 ‘2020년도 제1차 유물 공개구입’을 공고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물 구입은 올해부터 개관 시점인 2024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구입 대상 분야는 해양역사·민속·예술·산업과 기타 관련 유물들이다. 유물 매도 신청에는 개인 소장자 또는 문화재매매업자, 법인 및 단체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공개구입 접수 방법은 해수부 및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에서 통과된 실물 유물에 대해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물평가 및 수집심의위원회 평가와 심의를 거쳐 인터넷 공개 검증 이후 구입하게 된다. 매도를 원하는 유물 보유자나 법인은 신청서를 작성해 구비서류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asaky@korea.kr)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윤백진 시 해양항만과장은 "해양문화 체험 및 해양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서 손색이 없는 유물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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