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23기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10~24일 2주간 정규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리그 재개 여부는 향후 감염병 사태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한다. 이로써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9일 오후 7시 인천 신한은행-부천 하나은행 경기를 진행한 뒤 일시 중단한다. WKBL은 7일까지 정규리그 90경기 중 80경기를 소화했고 9일 경기까지 치르면 8경기를 남겨 두게 된다.
여자프로농구까지 결단을 내리면서 국내 4대 프로스포츠인 야구·축구·농구·배구가 개막을 연기하거나 리그를 잠정 중단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했다. KBO는 정규리그 일정에 관해서는 개막(3월 28일 예정) 2주 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남자프로농구는 무관중 경기를 치르다가 1~28일 4주간 정규리그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남녀 프로배구는 지난달 25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개최하다 3일부터 리그를 멈춘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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