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지역 자산 활용 ‘성장 잠재력’ 일깨워 도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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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지역 자산 활용 ‘성장 잠재력’ 일깨워 도시 활성화
안성시 원도심에 숨결 불어넣는다
  • 김진태 기자
  • 승인 2020.03.10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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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시내  중심지역  전경.
안성 시내 중심지역 전경.

안성시가 경기도에 제출한 ‘도시재생전략계획안’(도시재생계획안)이 지난달 5일 최종 승인되면서 노후 주거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승인은 시가 2019년 3월 18일 최초 승인 신청 후 같은 해 10월 30일 재심의를 통과한 결과로,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에 착수한 지 2년 만의 성과다.

도시재생계획안은 도시 발전의 새로운 기틀 마련을 위해 읍면동의 원도심 3곳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경기남부권에서 뒤처져 있는 도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된 산물이라는 평가다.

계획안에 따라 시는 ‘성남옥천지구’와 ‘금산지구’, ‘일죽지구’ 등 활성화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전략계획의 후속 절차인 도시재생활성계획을 수립한 후 각 지역별 특성에 맞게 활성화시킬 수 있는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한다.

‘추억의  거리’ 조성  전  모습.
‘추억의 거리’ 조성 전 모습.

활성화 지역 선정은 모두 5곳(안성1동, 안성3동, 죽산면, 일죽면, 공도읍)의 후보지 가운데 ‘도시재생 잠재요소’와 ‘주민(마을)역량’, ‘실현가능성(국공유지 포함)’ 등 크게 3가지 항목으로 나눠 종합평가값이 70점 이상인 3곳이 선정됐다. 

성남옥천지구는 6070거리 주변 15만2천728㎡ 일대의 소규모 골목상권과 노후화된 저층주거지역이 밀집한 곳으로 일반근린형 단지로 변모를 추진하게 된다. 

금산동 일원 옛 백성초 인근 8만6천872㎡의 노후화 주거밀집지역인 금산지구와 안성지역에서 가장 개발이 더딘 동부권의 하나인 일죽면 주천리(일죽초) 일대 8만6천526㎡의 일죽지구는 모두 주거재생형으로 새롭게 변화된다. 

시는 원도심의 쇠퇴 원인을 2000년 이후 외곽 지역 위주에 집중된 개발사업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도시개발사업 8건은 모두 공도읍에 집중되고, 택지개발사업 역시 2건 가운데 1건은 공도읍에, 나머지 1건 만이 안성시내에서 실시돼 인구 이동 및 도시 기능이 공도읍으로 편중되면서 원도심의 중심성 및 도시경쟁력이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SWOT 분석(기업의 환경분석을 통해 강점(strength)과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와 위협(threat) 요인을 규정하고 이를 토대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기법)을 통해 지역의 강점을 도시재생잠재력이 우수한 유·무형 지역자산과 주민조직, 대학, 사회적 기업 등 우수한 인적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파악, 제2경부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개발축을 형성하고 아양택지개발지구 준공과 함께 외부 유입 인구 증가를 도시 성장 요인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각 지구별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 특별회계 예산을 지원하고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 도시재생대학 운영, 소규모 재생사업 추진 등 필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시는 이 사업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안성시 도시재생 특별회계’ 설치를 위한 도시재생조례를 개정 중이다. 특별회계 재정 규모는 5년간 총 245억 원으로, 이 가운데 150억 원은 일반회계전입금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95억 원은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 보조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재생대학 입학식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도시재생대학 입학식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전격 지원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도 설립된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직원 1명을 채용하고, 2023년부터는 센터장과 직원 3명을 추가 채용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도시재생대학 운영 용역’도 올해 안에 실시된다.  

시는 또 도시재생대학 운영을 통한 지역 역량 강화와 병행해 사업의 실전을 경험할 수 있는 ‘소규모 재생사업’을 구상 중이다. 올해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부터는 시 자체 공모를 통해 매년 10억 원 범위 내에서 주민들이 제안하는 사업을 접수해 평가 절차를 거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활성화 지구인 성남옥천지구, 금산지구, 일죽지구별로 주민협의체를 정비해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전략계획 승인은 시 최초로 수립되는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 전담인력 및 지구별 주민협의체 등과 상호 협력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을 추진할 것"이라며 "안성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승인으로 침체된 동지역과 동부권인 일죽면 소재지의 도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별 활성화계획이 수립되면 국토교통부 주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안성=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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