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구내식당 휴무제를 시행하고 관내 음식점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9일 이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어려워진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3월 중 매주 금요일 구내식당 휴무제를 실시한다.

구내식당 휴무제는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주)아워홈(대표 유덕상)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를 적극 수용하면서 가능해졌다.

시는 석식을 운영하지 않는 날인 수요일과 금요일을 ‘부서(팀)별 외식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무원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이천사랑 지역화폐’로 전환 배정, 지역 소상공인 보호 등 관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일부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서로 마주 보지 않고 한 줄로 앉아 식사하도록 했다.

특히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소독제 사용과 식사대기 시 앞사람과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고 식사 중에는 되도록 대화를 자제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천시청 전 직원이 동참해 지역 내 식당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것"이라며 "구내식당 휴무를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경제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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