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공경자(오산) 예비후보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이 안민석 의원을 단수공천에 대해 이의를 재기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은 지난달 16일 국회의원후보자 추가공모를 실시하며 모든 단수후보자의 경선을 원칙으로 내세웠다"며 "민주당이 내세운 공정한 선거에의 의지, 민주주의의 대의를 지켜내려는 원칙을 신뢰했기 때문에 공모에 신청하게 됐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당은 경선원칙을 무시하고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4선의 현역의원을 단수공천하는 발표를 강행해 이 과정에서 당이 내세운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공천 원칙은 지켜졌는가 의문이 든다"며  "4선 현역의원의 단수공천을 발표함으로서 지역구 시민들의 변화에의 열망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1대 국회가 완수해야 할 개혁과 공정의 가치가 멈추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으로 정치초년생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정한 경선을 통한 합리적 후보선출을 원했지만, 그 결과가 처참해 당에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성토했다.

공 예비후보는 "오산시민들 대다수는 ‘오산의 현역의원이 국회의원후보 적합도 조사 하위 20% 명단에 과연 속해있을까’ 궁금해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의 결정에 의해 일방적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결과라면 본 선거에서 벌어질 역효과는 감당하기 힘든 결과가 될 것이며, 오산시민들의 민의를 반영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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