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성남지역 예비후보(성남수정 장지화·성남중원 김미희·분당을 김미라)들이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도건설지부와 10대 정책협약식<사진>을 갖고 노동자들의 권리보장을 약속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왜 하필이면 유력정당이 아니라 민중당과 정책협약을 맺겠나"며 "건설노동자와 노동조합을 진심으로 지지하는 유일한 정당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높은 산재 사망률, 잦은 임금체불, 고용불안, 노후 불안 등 온갖 악조건에서 일을 하고 있는 노동자가 건설노동자고, 이들은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헌법상 보장된 노동 3권을 누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노동자가 똘똘 뭉쳐야 아무도 무시하지 못한다"며 "오늘 10대 정책협약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것을 약속드리며, 건설노조 2천여 조합원들이 한 마음으로 민중당과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이 내세운 10대 정책과제는 ▶건설노동자 노동조건 개선 ▶건설노동자 고용안정 및 확대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 주휴수당 지급 ▶포괄 임금지침 폐기 ▶재난 경보 시 작업중지권 부여 ▶적정임금 쟁취 ▶지역건설현장 산업재해근절 ▶체불임금 구조 개선 ▶불법 다단계 하도급 근절 ▶안전한 건설현장 및 복지 확대(건설기계 등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등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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