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와 애리조나 투손에서 39일간 진행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0일 오전 귀국했다. SK 선수단은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2월 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재키 로빈슨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기술 및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2월 25일부터 애리조나 투손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실전훈련을 진행했다.

염경엽 감독은 "투수 김정빈·김택형·김주온·이건욱·이원준과 야수 정진기·최지훈 등 어린 선수들의 기량 발전으로 팀의 뎁스가 좋아져 선수 활용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호주 캔버라 유망주 캠프부터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 내야수 정현·김창평·최항도 팀의 센터라인 중심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리조나 2차 스프링캠프 MVP에는 투수 김주한과 대졸신인 외야수 최지훈(2차 3라운드 전체 30위)이 선정됐다. 김주한은 3경기 5.1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최지훈은 6경기 12타수 6안타(타율 5할) 1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하며 팀의 외야를 책임질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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