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일주일 만이자,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교환 이후 처음이다. 북의 발사체 발사 직후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15분부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화상 회의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여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대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 직후 계속해서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북한의 행동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 같은 행동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지난 2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때와는 달리 ‘강한 우려’나 ‘중단 촉구’ 등의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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