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심각’ 단계로 격상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자칫 방역에서 제외될 수 있는 도로 등 시설물에 대해서도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이 주거지역, 주요시설물, 다중이용시설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부터 주기적으로 시민들 이동 시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자전거 도로시설물 및 교량ㆍ육교 등에 대한 바이러스 차단에 나섰다.

구리시 도로과 직원들은 자전거도로 총 80㎞에 설치된 자전거 공기 주입기 17곳, 자전거보관대 105곳, 교량 3곳, 인도교 5곳에 대해 매주1~2회 직접 현장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갈매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하보도교 승강기 및 갈매중앙로 육교 승강기에 대해 매일 소독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시민의 공복인 공무원은 현안 업무 이상으로 시민들 안전을 책임지는 의무가 더 중요하다"며 "구리시 800여 공직자는 맡은 분야에서 나와 내 가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코로나19 예방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에서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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