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여성·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사업이 유엔(UN)으로부터 인정받는 쾌거를 올렸다.

현대 측은 UN지원SDGs협회에 제출한 여성·아동 사회공헌 모델이 지난 9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제64회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에서 ‘공식 의견서(Written Statement)’로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유엔 산하위원회로부터 채택된 건 국내 유통기업 중 최초이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두 번째다.

채택된 의견서는 이날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여성위원회는 매년 세계 각국 대표와 관련 기구들이 모여 여성 권한 강화와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이행 방안을 모색하는 기구다.

공식 의견서에는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진행 중인 여성 생애주기별 지원 프로그램 ‘하이(H!) 캠페인’을 비롯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공부방 개소, 청각장애아동 수술비 지원,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운영을 통한 아동 교육 활성화 등 현대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이 담겨 있다.

특히 현대 측의 사회공헌 모델은 유엔이 2015년 수립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저소득 여성과 아동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양질의 교육을 통한 사회적 권리 신장과 보육환경 개선 등에 앞장선 부분이 높이 평가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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