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연합뉴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휴관에 들어간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와 네이버 등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안방에서도 미술관에 전시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10일 "코로나19로 미술관 직접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라인을 통해 국내 및 해외 관람객들이 집에서도 실시간으로 전시를 감상하고, 미술로 감동과 위로를 드리도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는 ‘학예사 전시 투어’다.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가 직접 전시장을 둘러보며 작품을 실감 나게 설명하는 전시 투어 영상으로, 30분~1시간가량 진행한다. 국·영문 자막을 함께 제공하며, 이미 끝난 전시회도 다시 본다.

현재 ‘광장:미술과 사회 1900-2019’, ‘덕수궁-서울 야외프로젝트:기억된 미래’ 등 전시 투어 영상 10개가 준비됐다. 올해 개막하는 덕수궁관 전시 ‘미술관에 書:한국 근현대 서예’도 곧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 과천관에서 열 예정인 ‘한국 공예 지평의 재구성 5070’ 전시회 등은 가상현실(VR) 영상으로도 제작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주제로 제작된 교육 및 강연 영상을 제공한다. ‘10분 영상으로 만나는 소장품 강좌’, ‘한국 근현대미술사 아카데미’, ‘올해의 작가상 2019 참여 작가 인터뷰’ 등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mmca.go.kr) ‘소장품’ 코너를 통해서는 미술관 소장품 8천477점을 검색해 열람한다. 이 가운데 1천182점은 고화질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 채널은 다음과 같다. ▶유튜브 youtube.com/MMCAKorea ▶네이버 tv.naver.com/mmca ▶인스타그램 instagram.com/mmcakorea ▶페이스북 facebook.com/mmcakorea ▶트위터 twitter.com/mmcakore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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