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유네스코(UNESCO)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둘레길 중 봉선사~산림생산기술연구소 4㎞ 구간의 명칭에 대해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광릉숲은 조선 세조의 능묘인 광릉의 부속림으로, 560여 년 동안 엄격하게 관리해 국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생물을 보유한 생태계 보고다.

공모 대상은 광릉숲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봉선사부터 광릉(정문), 국립수목원(정문) 등을 거쳐 산림생산기술연구소에 이르는 총 4㎞ 숲길이다.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원스톱 소통창구 ‘경기도의 소리’ 홈페이지(vog.gg.go.kr)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최종 당선작은 ‘크낙새상’ 1명(경기지사 표창 및 상금 50만 원, 숲길 명칭 선포식 참석), ‘장수하늘소상’ 30명(상금 각 1만 원), ‘하늘다람쥐상’ 80명(상금 각 5천 원) 등이다.

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수 추천된 명칭 5개 내외를 뽑은 후 숲길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투표를 실시해 최종 공식 명칭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명칭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주년에 맞춰 오는 6월 ‘숲길 명칭 선포식’에서 발표하고, 향후 특허청 상표등록 후 도 및 유관기관에서 공식 명칭으로 활용한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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