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이 코로나19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신고센터 운영에 나섰다.

10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해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19 대응팀’을 ‘코로나19 대응단’으로 격상해 총력대응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이는 지난 6일 대검찰청이 ‘코로나19 대응 TF’를 ‘대응본부’로 격상하고, 일선 검찰에 24시간 비상대응태세 유지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수원지검은 ▶수사대응팀 ▶상황대응팀 ▶행정지원팀 ▶법률지원팀 등 4개 팀으로 대응단을 구성하고, 이와 별도로 총괄조정관(1차장검사) 산하에 코로나19 관련 ‘범죄신고센터’와 ‘모니터링반’을 각각 설치해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관련 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범죄신고센터 및 모니터링반 운영을 통해 보건용품 매점매석 행위 등 보건범죄 및 허위 사실 유포 등 가짜 뉴스 범죄를 포함해 코로나19와 관련한 각종 범죄 신고를 폭넓게 접수·단속할 방침이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대응단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관련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단속된 범죄에 대해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며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진정 발표가 있을 때까지 총력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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