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일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센터가 ‘정신건강을 해치는 바이러스, 도박’을 주제로 팟캐스트 홍보에 나섰다. 

11일 서울센터에 따르면 도박문제 상담전문가가 직접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걱정말아요 서울’156회에 출연해 젊은 층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도박문제를 조명했다. 

이번 방송에는 이찬모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상담사가 출연해 현장에서 접한 도박문제 상담사례를 생생하게 전해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방송에는 지난달 20일 서울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광역자활센터도 참여해 더욱 의미가 컸다. 양승윤 자활센터 팀장은 서울지역 저소득층의 도박문제를 예방 및 치유하기 위해 양 기관이 협업하고 있는 사업들을 소개했다.

‘정영진, 최욱의 걱정말아요 서울’은 한 주간의 서울시정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시정 주제별 전문가를 초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신건강을 해치는 바이러스, 도박’편은 팟빵채널(http://www.podbbang.com/)에서 11일부터 청취할 수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 및 재활 사업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이다. 도박문제자 또는 가족을 위해 365일 24시간 헬프라인(☎1336·국번 없음) 전화상담(무료)과 넷라인(http://netline.kcgp.or.kr) 채팅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이찬모 상담사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온라인 도박이 손쉬워지면서 도박문제를 겪고 있는 10~30대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도박문제는 주변인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코로나19 못지않은 전염성을 가진 질병이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