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11일 다양한 수면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가천수면의학센터를 개소했다.

가천수면의학센터는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이비인후과뿐 아니라 내과·소아청소년과·치과 등 분야별 수면 전문 의료진이 진료하는 다학제 수면센터다.

센터는 수면다원검사를 위한 최신장비를 갖춘 수면검사실을 갖추고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환자의 뇌파, 심전도, 근전도, 산소포화도, 혈중산소량, 호흡, 코골이 정도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기록해 수면의 패턴과 문제를 분석하는 검사다.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수면장애를 가장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특히 길병원은 센터 개소에 맞춰 세계적인 수면다원 검사 업체인 나투스(Natus)사의 최신 장비 뉴로웍스(Neuroworks) 3세트를 새로 들여왔다. 뉴로웍스는 최고사양의 검사 장비로 구성돼 있으며, 빠른 샘플링 속도와 신호 품질이 탁월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모든 면에서 환자의 수면 상태를 민감하게 측정·분석할 수 있다.

오후에 병원에서 잠을 자며 검사하는 환자가 최대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독립된 3개의 수면실에는 침대와 베개, 개별 화장실 등도 준비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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