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2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사회적 면역력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담화문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지도 벌써 50여일이 지나갔다.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주춤해 졌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은 여전해 시민 여러분의 걱정과 심려가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시에선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이번 주 들어선 추가 확진자가 없다. 이는 시민들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적극 실천해 주신 결과"라며 "특히 확진자 동선 공개로 갑작스레 ‘재난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 업주 분들의 안타까운 처지를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조 시장은 "확진자는 완치 후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정작 상호명이 드러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업주들은 여전히 코로나의 ‘낙인’이 찍혀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역시 방역을 완료한 장소는 오히려 다른 곳보다 더 안전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장 폐쇄를 겪은 업주 또한 시민이며, 그 분들의 막막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눠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재난은 쉽게 ‘혐오’라는 부정적 감정을 갖게 하지만, 우리 자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가장 강력한 백신은 ‘함께의 힘’을 키울 때 생겨나며, 이제는 사회적 면역력을 높여 나갈 때다"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끝으로 "공직자 모두 시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평범한 일상의 안온함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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