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민락동에 사는 28세 남성 A씨가 지난 11일 오후 9시 3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여행한 뒤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는 이후 공항버스를 타고 서울소재 음식점에 들렀다 승용차로 오후 4시 30분께 자택에 도착, 부모와 형 등 가족 3명과 자택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10일 승용차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방역 당국은 A씨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으며 A씨 집에 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A씨 가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두 번째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부 접촉을 피한 채 스스로 자가 격리해 시내 동선과 가족 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에서는 지난 10일 서울 구로 콜센터 직원으로 신곡동에 거주하는 51세 여성이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받은 바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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