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소방서는 앞으로 봄철 등산객이 증가하고 건조한 날씨와 바람에 의한 산불의 확산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1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산불방지를 위해 철저한 홍보에 나섰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임야 화재는 2천212건, 사망 16명, 부상 117명이며, 특히 3~4월 산불은 939건으로 연간 산불의 42.5%를 차지 한다.

산불화재의 대부분 원인은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했으며, 이는 민가·문화재시설 까지도 번져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최근에도 크고 작은 산불화재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연천소방서는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체계 정비 등 산불 대비 대응태세를 구축하고, 담배꽁초 무단투기 및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는 물론 산림인접 취약지역에 대한 산불예방 캠페인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최병갑 서장은 "산불은 주로 담뱃불이나, 주변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해 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변 주민 및 등산객들의 화기 취급 시 주의와 산불 예방 수칙을 준수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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