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죽산면에 거주하는 최윤채(7)어린이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써 달라며 자신의 저금통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2일 죽산면에 따르면 최 양이 기탁한 저금통에는 3살부터 4년 동안 모은 10만7천50원이 들어 있었다. 

최 양은 "4년 동안 꾸준히 모은 돈을 뉴스를 보다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위에 있던 면사무소 직원들은 "최 양에게서 뜻깊은 저금통을 전달받았다"며 "아껴 모은 귀중한 돈일 텐데 정말 감사하고 대견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현광 죽산면장은 "따뜻한 어린이의 마음은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탁금은 기부 어린이의 뜻에 따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유용하게 쓸 것"이라고 전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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