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어린이와 노약자도 미세먼지 농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교통시설이 아닌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다. 설치 지점과 가장 가까운 도시대기측정소의 미세먼지 등 대기 측정 결과를 전송받아 제공하는 방식이다.

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값에 따라 파랑(좋음)·녹색(보통)·노랑(나쁨)·빨강(매우 나쁨) 등 색깔로 표현해 누구나 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의정부역 동부광장 등 권역별 1곳씩 총 4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올해도 설치장소 선정 및 도로점용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 달 초까지 총 10곳에 설치할 방침이다.

이병기 환경관리과장은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시민들이 미세먼지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기오염으로부터 건강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등 시민행동요령도 함께 안내해 건강한 의정부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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