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는 20일까지 2천825명 임신부에게 마스크 1만3천여개를 지급한다.

시에 주소를 둔 임신부(현재 임신 중인 여성)를 대상으로 1회에 한해 1인당 5개씩 마스크를 지급한다.

임신부 본인 또는 대리인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내에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 등을 지참해 방문 수령하면 된다.

시는 임신부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 마스크 구입을 위해 장시간 외출과 대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감염 예방 및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애초 16일부터 시행하려던 일정을 앞당겨 시행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감염 확산으로 모든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고,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우리 시는 임신부와 태아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