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 해주는 운동인 선한 건물주 착한 임대료운동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선한 건물주 임대료 인하 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해 지치고 힘든 소상공인들을 위로하고, 극심하게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사회적 움직임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건물주와 소상공인의 상생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도모하는 운동이다.

시에서는  선한 건물주 착한 임대료 운동에 건물주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냈으며, 현수막 게시, 홈페이지 홍보 등을 통해 많은 선한 건물주들이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최용덕 시장은 "건물주들의 희생적인 결단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다수 영세한 소상공인들에게 그야말로 단비와 같은 희망을 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많이 어려우시겠지만 아무쪼록  우리 시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극복과 지역경제의 소생을 위해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정부에서도 임대사업자의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와 법인세로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경기도에서도 선한 건물주 사례를 홍보하는 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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