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초은고등학교가 식당 테이블에 위생 칸막이를 설치해 학생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인천초은고등학교가 식당 테이블에 위생 칸막이를 설치해 학생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인천초은고등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휴업기간 동안 개학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초은고는 휴업기간 중 재택학습 지원을 위한 온라인 수업을 제공한다. 주요 교과목의 과제를 주고 개학 후 교과교육과정과 연계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다음 주에 대비해서는 정상 교육과정 운영에 준하는 30차시의 수업계획을 세워 학생들에게 안내했다. 교과별로 온라인 카페를 만들어 학습자료를 올리는 등 온라인 교과 운영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개학 이후 학생 안전에 대비하는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다.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급식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초은고는 식판과 수저 활용 등의 위생건강을 위해 당분간 일회용 장갑을 비치할 계획이다. 또 급식 매뉴얼을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하고, 구간별 교사를 지정해 집중 지도할 예정이다. 현재 학교식당은 400석 규모로 테이블에 한 방향으로 앉도록 할 경우 100여 석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100여 석 테이블에 양방향으로 앉아 식사하도록 위생 칸막이를 특별 제작·설치했다.

배경자 교장은 "개학 이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전 교사가 함께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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