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한 금은방에서 직원을 살해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는 12일 강도살인 혐의로 A(4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안양시 만안구 한 금은방에서 직원 B(54)씨를 살해하고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보안업체 직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B씨의 몸에서는 목 졸린 흔적도 발견됐다. 보안업체 직원은 평소 금은방 영업이 끝나고 무인경비 설정이 이뤄지는 시간이 지나서도 설정되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겨 금은방을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2일 오후 1시 40분께 만안구 소재 모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던 중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 당시 훔친 귀금속 일부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인출한 돈의 출처를 파악하는 한편,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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