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13일 민원처리 추진계획 후속 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민 생활에 직결되는 생활불편민원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한 예방 대책 수립에 돌입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11월 말께 ‘강한 남양주 만들기 토론회’에서 거론된 ‘민원관리시스템 체계화 방안’의 연장선이다.

민원처리 부서장들은 이날 보고회에서 동물사체 처리, 가로등·보안등 고장, 도로 파손, 상수도 누수, 하수도 준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 위반 등 2019년 시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불편민원에 대해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수년간의 민원 발생 위치, 유형 등을 분석하고 올해 예상되는 불편 사항을 사전 조치해 민원을 최소화 한다는 복안이다.

박신환 부시장은 "민원이 발생한 뒤에 처리하는 수동적 행정이 아닌, 사전 예방하는 과학적 행정으로 시민들이 시정을 신뢰하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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