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관내 어린이집 전체 44곳에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어린이용 마스크 1만8천여 장과 성인용 방역마스크 3천300여장 등 총2만3천300여 장을 어린이집 재원생 규모에 따라 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하고, 건강취약계층인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에 마스크가 우선 배부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는 올해 연초 미세먼지 방지용으로 어린이집에 배부하기 위해 KF80 마스크 1만8천여 장을 확보했다.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를 방역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부한 것이다. 

또한, 집단 보육으로 감염 예방이 필요한 보육교직원을 위해서는 관내 업체 등에서 과천시에 기부한 방역마스크 2천장과 과천시 재난관리기금으로 구입한 마스크 3천3백장을 전달했다. 

김종천 시장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에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에서도 방역 등을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44곳 전체 시설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현재 관내 어린이집에서는 가정 보육을 권고하는 가운데,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긴급보육이 실시되고 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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