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경기지역의 4개 해양보호구역과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위해 인천시와 시흥시에 총 17억 원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 및 경관이 우수해 특별히 보호할 가치가 있는 해역 또는 갯벌을 대상으로 지정된 구역(지역)이다.
인천시에는 해양생태계보호구역인 옹진군 대이작도 주변해역 및 습지보호지역인 장봉도갯벌, 송도갯벌 3개 구역(지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경기도는 시흥시에 습지보호지역인 시흥갯벌 1개 지역이 해양보호구역이다.
올해에는 지역민 지원을 위한 해안생태탐방로 조성공사, 수산종묘방류사업, 어장정비사업, 해양쓰레기 수거 처리 및 해양보호의식 확산을 위한 교육·행사 참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시도-모도간 기 설치된 제방으로 인한 해수소통의 단절 등으로 훼손된 갯벌을 복원하기 위해 내년까지 총 49억 원의 국비를 들여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사업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여 해양생태계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할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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