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인천항 일부 연안여객선이 감축 운항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연안여객선사의 경영손실을 줄이고 도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인천∼덕적  항로를 운항중인 차도선(코리아익스프레스카훼리호)에 대해 감축 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인천∼덕적 항로는 여객선 2척이 매일 3항차 운항중이나 코로나19 위기단계 격상 이후 이용객수가 지난 1월 28일부터 한달간 전년 같은 기간 1만2천818명에서  7천739명으로 60% 수준으로 급감했다. 

선사는 여객운임 손실 등으로 2척 중 1척인 차도선에 대한 감축운항을 요청했고, 지자체에서도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감축운항에 동의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차도선 감축운항이 해당 항로의 수송안정성에 지장을 줄 우려가 없어 사업계획 변경인가를 통해 1개월간 인천∼덕적 차도선에 한해 주 7회 운항(매일운항)에서 주 4회(화, 목, 토, 일 운항)로 감축 운항하게 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차도선을 이용하는 승객의 급감으로 감축운항을 결정하게 됐다."며 "수시로 선사·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해상교통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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