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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웃고 뛰어놀 권리 지키기 앞장섭니다
의왕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 이창현 기자
  • 승인 2020.03.16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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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를 낳고 기르는 부모의 부담 경감과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시설 및 환경 제공이 해결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의왕시는 아동의 행복과 권리 보장,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지역사회 정책을 마련한다. 

 더불어 취약계층 중심 정책과 각 부서별 분절적이고 단편적인 정책 추진에서 벗어난 모든 아동을 포괄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7개 유관기관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상돈 시장과 윤미근 시의회 의장, 지명숙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장, 안기남 의왕경찰서장, 홍장표 의왕소방서장, 신재학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 팀장, 김승현 경기아동옹호센터장, 박승우 의왕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등 모두 8개 기관의 대표자가 참석해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시와 각 유관기관이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반 마련과 아동권리 협약 실현을 위한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 아동친화도시 기반 마련

 시는 올 1월 여성아동과에 아동친화도시 전담조직인 아동친화팀을 신설했다. 또한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사업’에 따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2명)도 올해 안에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아동권리를 향상시키고 보호하는 규정 마련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이달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아동친화도 조사 및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앞으로 4년간 추진할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아동 관련 기관 종사자 등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안 및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동권리 침해 사례를 발굴해 구제 방안을 제시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아동권리옹호관’을 변호사와 아동권익옹호단체·기관 종사자 중에서 위촉하게 된다.

 

의왕시가 유관기관들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유관기관들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시와 7개 유관기관(시의회,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의왕경찰서, 의왕소방서,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아동옹호센터, 의왕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반 마련과 아동권리 협약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와 아동참여위원회도 구성해 위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꼼꼼하게 실천하고, ‘아동이 권리를 보장받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의왕을 만들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을 목표로 올 한 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을 체결한 기관의 특성에 맞게 아동친화적 사업을 개발해 시와 함께 추진할 뿐만 아니라 아동친화도시의 주인공인 관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아동 참여 기구인 어린이위원회를 구성, 아동 스스로가 아동 관련 사업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 아동권리 현황 조사 및 분석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유니세프에서 지정한 표준설문항목 6개 유형(어린이, 청소년, 아동시설, 미취학아동보호자, 어린이부모, 청소년부모)에 대한 조사를 진행, 지역사회 내 일상생활 속의 아동권리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사회 토론회 개최를 통해 아동과 시민의 의견을 수렴, 아동정책 세부 과제 및 중점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 아동친화사업

 분야별 정책과제와 세부 사업계획을 토대로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 실정에 맞는 아동친화사업을 선정·추진한다.

 우선적으로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해 관내 50여 개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환경진단을 실시, 안전을 강화하고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놀이터 제공을 통해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장난감도서관과 육아나눔터 등에서는 놀이활동가가 부모와 자녀가 잘 놀 수 있도록 지도하고, 참여가 어려운 저소득가정에는 직접 찾아가 지도해 주는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사업도 운영할 계획이며, 최근 미세먼지가 극심해짐에 따라 영·유아 실내놀이터인 ‘아이사랑 놀이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안전한 놀이환경 인프라 구축 힘쓸 것

인터뷰 - 김상돈 의왕시장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 중인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1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다. 2월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3월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로 조성되면 달라지는 점은.

 ▶가장 먼저 지역사회 전반에 아동에 대한 인식이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아동은 단지 보호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컸기 때문에 대부분 성인의 시각에서 정책들이 추진돼 왔다. 그러나 아동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 동력으로 권리가 있는 주체임을 인식해야 한다.

 앞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 아동의 참여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아동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고, 정책을 만드는 공무원들은 앞으로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사전에 평가하는 아동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할 것이다. 

 또 하나 크게 달라지는 점은 아동의 놀이에 대한 관심이 확산돼 안전한 놀이환경 제공과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다. 시 전체 놀이터에 대해 아동과 전문가가 함께 놀이환경 진단을 실시해 더 이상 획일화된 놀이기구가 있는 놀이터가 아닌 개성이 살아 있는 놀이터를 만들 것이고, 그곳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에서 추진하는 아동복지정책은.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함께 양질의 아동·보육서비스 제공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이 행복한 도시’ 의왕을 만들기 위해 특색 있고 차별화된 아동·보육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점 추진 사업으로는 ▶다함께돌봄센터 및 육아나눔터 설치 확대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사업 ▶중장기 보육발전계획 수립 ▶국공립어린이집의 지속적 확충·지원 ▶가족양육지원사업 강화 ▶육아종합지원센터 확대 이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맞춤형 드림스타트 사업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친화도시 구현 ▶취약계층 가족에 맞춤형 서비스 제공 ▶요보호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사업 등이 있다. 

 시에서 성장하는 모든 아이들이 권리를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다양한 여성·아동·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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