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용문터미널에서 잠실 간 광역버스 신규 노선이 개통돼 오는 20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개통되는 광역버스는 공공이 노선을 소유하고 입찰경쟁을 통해 선정된 민간 운송사업자에게 일정 기간 운영권을 위탁하는 ‘노선입찰제’ 방식이다. 경기도와 양평군이 서비스를 책임진다.

군은 1개 노선 2대의 버스로 일 8회(평일 기준, 주말·공휴일은 6회) 운행 예정이다.

노선번호는 G9311번으로 기점은 용문터미널, 종점은 잠실 종합환승센터로 중간에 양평터미널, 양평시장, 군청사거리, 아신리, 국수리, 양수리 등 6개 정류소에 정차한다.

특히 주민들이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친절서비스 제공을 위해 ‘친절기사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버스 운수종사자 전원이 공공에서 운영하는 친절교육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고, 이후 수시로 모니터링을 통해 검증된 종사자에게 인센티브 제공 등 격려와 동기부여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41인승 리무진 버스를 투입해 차량을 고급화했고, 좌석에서 편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공공 Wi-Fi와 차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기청정시설, 휴대전화 및 모바일 장치 등을 충전할 수 있는 USB 충전포트 등 다양한 승객 편의장치가 설치된다.

정차 정류소가 적고 비용도 2천900원(일반 현금기준)으로 책정돼 기존 시내버스 및 시외버스에 비해 시간과 요금을 절약할 수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근구 교통과장은 "신규 개통되는 광역버스는 군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추후 군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선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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