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역 일원 7㎞ 구간이 내년 6월까지 사람 중심 보행환경으로 탈바꿈된다.

안양시는 경기도의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과 ‘길 찾기 쉬운 안내체계 디자인 개선’ 등 디자인 분야 2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2개 분야 모두 안양역 일원을 안전·편리·미관을 고려한 보행자 위주 도로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이다. 도비 30%를 포함해 총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오는 5월 착공한다.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은 안양역 인근 진흥육교 일대 1.1㎞ 구간 3만5천500㎡가 대상지다. 시는 안양역에서 진흥육교 구간에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를 적용, 고령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최적 환경으로 조성한다.

‘길 찾기 쉬운 안내체계 디자인 개선’ 사업은 안양역 광장과 안양일번가, 중앙지하도상가에 이르는 5.7㎞ 일원 47만㎡에 대해 안내체계 및 맵 디자인을 적용, 고보조명과 야간 유도사인을 설치하게 된다.

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받을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하루 유동인구가 8만 명을 넘어서는 안양역 일대를 보행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개선하겠다. 안전 취약지역과 안내체계 정비가 필요한 구역의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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