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가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강의가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이달 말까지 온라인 학습시스템을 구축한다.

앞서 개강을 오는 30일까지 4주 연기한 가천대는 온라인 동영상 강의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CDN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CDN은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도 학생들에게 끊김 없이 영상 강의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다. 1학기 개설 강좌는 3천519개로, 많은 학생들이 동시 접속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더라도 서버의 부하 없이 안정적인 온라인 강의가 가능하다. 클라우드 기반의 CDN 서비스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VOD Station이 적용됐다. 이는 VOD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모든 기능들이 모여 있는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채팅 등 쌍방향 교육이 가능한 화상강의시스템도 도입했다.

이영호 가천대 전산정보원장은 "컨설팅부터 실제 구축까지 전문가들의 밀도 높은 자문과 지원을 받았다"며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덕분에 학생들이 대규모로 접속하더라도 장애 없이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임태건 상무는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서비스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비상상황에도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미디어상품을 활용한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은 전국 초·중·고 학생 300만 명이 이용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디지털학습플랫폼과 e학습터 서비스가 중단 없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매일 증설 작업 및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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