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 대회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충북 충주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개최지를 스위스 루체른으로 옮기고 한 차례 연기를 결정했다. 그러나 연맹은 유럽에서도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퍼지자 대회를 완전히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장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노리며 준비 중인 한국 조정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등에 큰 차질이 생겼다.
세계양궁연맹(WA)도 이날 홈페이지에 과테말라에서 20일 열릴 예정이던 현대 양궁 월드컵 1차 대회를 취소한다고 올렸다. WA는 "대형 행사 개최를 금지하는 과테말라 정부의 방침과 나라 간 이동을 제한하는 세계 각국의 방역 방침 때문에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게 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WA 일정에 남아 있는 월드컵 대회는 베를린에서 6월 21일 열릴 3차 대회와 상하이 파이널뿐이다. 한국 대표팀은 올 시즌 월드컵 대회 성적과 상관없이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쿼터 3장을 모두 확보해 둔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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