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이철휘 후보는 16일 ‘어린이’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포천시와 가평군은 인구가 늘어나는 경기도에서 인구가 줄어드는 도시, 그리고 인구소멸을 걱정하는 도시가 됐다. 포천의 한 중학교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매년 한 학급 정도의 신입생이 줄어들고 있다. 또한 많은 초등학교에서 졸업생 대비 신입생 수가 크게 줄고 있는 등 지역의 인구구조가 가파르게 인구 감소로 이어져 고령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구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일하는 사람의 부양 부담이 커지는 것만 생각하기 쉽지만 이자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노인들의 수익도 감소하게 되고 결국 노인의 빈곤 문제가 급증하게 돼 인구 감소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두에게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우려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육아와 교육환경의 개선이라며 먼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어린이가 안심하는 도시’를 위해 민간어린이집 중 희망하는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공동육아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교통안전대책을 조기 실시하며, 어린이집 인근에 ‘스쿨존’을 확대하겠다. 또한 교통교육공원을 설치해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에듀버스’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어린이가 즐거운 도시를 위해 여름 물놀이장 조성, 가족공원 조성 및 어린이문화센터 설립, 장난감도서관 순회버스 운영, 유소년 체육시설 및 청소년수련관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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