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미세먼지가 높은 봄철인 5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대기오염 감축 정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먼저 시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도로변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를 운행키로 했다. 이달부터 주요 도로변의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주 2~3회씩 살수·노면청소차(4대)를 운영하고, 대형 살수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시내권 골목길은 소형 청소장비를 활용해 노면 살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유치원 및 초등학교, 노인 관련 시설의 인근 도로 및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주요 도로의 경우 읍면동별로 살수차 총 16대를 임대 배치해 주 1회씩 도로에 산재하는 미세먼지 유발물질(타이어 가루 등 노면 재날림물질)을 집중 제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기적인 살수차 운영으로 봄철에는 도로상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여름철에는 뜨거운 도로를 식히는 ‘일석이조’ 효과로 주민들이 쾌적하고 청정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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