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청·행정복지센터·주민지원센터 등에 ‘투명 가림막’을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조치는 44개 민원창구 280개에 마련된다. 민원창구는 많은 사람이 오가는 다중 이용 장소로, 민원인과 창구 공무원이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 보며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비말감염으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시는 방문 민원인과 창구 공무원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창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민원인과 근무 직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일용 민원과장은 "투명 가림막 설치는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 안심하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며 "시민들이 민원업무에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원실 입구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발열 체크, 민원 응대 공무원의 마스크 착용 근무 생활화, 민원인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후 방문 안내, 민원창구 소독 수시 실시 등 민원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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