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특별조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방역물품 무상 지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5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외국인지원본부에서 지난 12일부터 시행된 방역물품 무상 지원은 방역용 소독분무기(20L, 5~7L, 2L) 대여와 소독약 및 부직포 행주 등이 지원된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가 및 원룸,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인부터 소규모 점포 등 불특정 다수인이 찾는 시설물 운영자까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시행 이틀(3월 12~13일)간 1천3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해 300여 대의 소독분무기와 9t의 소독약을 받아 갔다. 소독약은 소독액 1L를 물 200L에 희석해 제공됐다.

지원을 받으려는 시민과 사업장 관계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외국인지원본부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현재 장비 대여 등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용 시민은 계속해서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그간 25개 동 방역반과 보건소 및 안산지역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방역체계와 드론방역봉사대, 안산도시공사 및 민간 용역을 추가 편성해 사각지역 없는 방역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소규모 음식점,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시민의 방역 문의가 이어져 특별조치로 동 행정복지센터 25개소와 외국인지원본부 1개소를 거점지역으로 지정해 방역물품을 무상 대여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시는 동 행정복지센터 등 방역용품 거점지역별 수요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방역장비 등을 추가 배치하는 등 방역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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