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종량제봉투를 외국인 거주자도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선해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시는 종량제봉투에 시각적 표현과 한글은 물론  외국어 문구도 함께 표기해 내·외국인 등이 쉽게 사용하게 제작한다.

기존 종량제봉투는 텍스트 중심으로 되어 있어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기 어려웠고, 한글로만 쓰여 있어 외국인 거주자가 종량제봉투의 사용 방법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개선된 디자인은 종량제봉투에 넣지 않고 재활용해야 하는 물품을 픽토그램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표현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인지토록 했다. 또 영어와 중국어도 함께 표기해 외국인 거주자들도 쉽게 종량제봉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종선 자원순환과장은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고 다문화가정의 종량제봉투 이용 편의성을 높여  부천시에서 무단투기가 사라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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