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인천시당 21대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16일 인천시 남동구 시당 대회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미래통합당 인천시당 21대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16일 인천시 남동구 시당 대회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4·15 총선 출마를 결정지은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나섰다.

미래통합당 총선 출마 예정자들은 16일 인천시당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파탄과 국민생활 몰락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책임을 총선 압승으로 심판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경욱 의원과 민현주 전 의원의 경선이 예정된 연수을을 뺀 인천지역 나머지 12개 선거구 후보가 모두 참석했다. 후보들은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이며,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은 ‘총선 승리’ 뿐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총선판을 흔들 변수로 평가받는 ‘무소속 연대’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안상수 시당위원장은 "그동안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복당하는 사례가 꽤 있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당의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 그와 함께 탈당한 당원들의 복당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선대위가 출범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공식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후보들은 이번 총선에서 인천이 지니는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민심을 확인하는 바로미터로, 인천 없이는 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것이다.

후보들은 "인천은 300만 시민이 다양한 모습으로 모자이크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축소판으로, 총선 승리는 인천 압승에 달렸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대한민국 수호에 온 힘을 쏟는 한편, 인천을 꿈과 희망이 넘치는 도시, 경제·교육·문화 중심도시, 동북아의 국제도시로 만드는 데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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