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오는 23일부터 반려견에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등록을 추진하고 이에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물유기를 방지하고 동물소유주의 책임의식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내 주소지를 둔 생후 3개월 이상 된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다. 

방식은 무선식별이 가능한 내장형 칩을 반려견의 몸에 삽입하는 형태다. 등록방법은 군청 동물등록 대행업체로 지정된 관내 9개 동물병원 중 한 곳을 방문해 절차에 따라 등록하면 된다. 

견주는 마이크로 칩 동물등록에 소요되는 마리당 2만 원의 비용을 지원받게 되며 등록시술비 1만 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마이크로 칩으로 등록된 반려견을 잃은 견주는 칩에 내장된 정보 검색을 통해 키우던 개를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오는 23일부터 공급되는 광견병 백신은 동물등록을 한 반려견에게만 무상으로 공급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동물 등록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군 관계자는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반드시 동물등록을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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