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민들의 숙원이던 서울 잠실광역환승센터까지 운행하는 G2100번 경기 급행버스 운행이 시작됐다.
17일 첫차 운행 시승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엄태준 이천시장, 홍헌표 시의회 의장, 김인영 도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서울행 첫차는 이천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출발하고, 막차는 이천역에서 오후 10시 30분에 출발, 잠실광역환승센터에서 오후 11시 40분에 회차해 이천역으로 되돌아온다.
15~2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G2100번 경기 급행버스는 이천역, 상공회의소, 이천터미널, 보건소, 대원칸타빌,한양수자인, 동양아파트입구, 도암나들목을 경유한다. 서울시 구간은 장지역, 가든파이브, 문정법조단지, 건영아파트, 문정로데오거리입구, 가락시장, 가락시장역, 송파역, 석촌역, 석촌호수 한솔병원을 경유해 종점인 잠실광역환승센터까지 운행된다.
G2100번 경기 급행버스는 경기도형 준공영제(노선입찰제) 신규 노선 중 이천시가 신청해 선정된 광역노선으로 경기도와 이천시가 5:5 재정 부담을 통해 운행된다.
경기도형 준공영제는 버스 노선 소유권을 이천시가 갖고 한정면허를 통해 민간에서 운영하는 형태로, 친절기사 인증제와 서비스평가 결과가 성과 이윤 지급 및 한정면허 연장 평가에 반영된다.
또한 공공 와이파이와 USB 충전포트, 공기청정시설 등 다양한 승객 편의 장치가 차내에 설치돼 있어 이천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승식에 참석한 엄태준 시장은 차량 준비 상황과 코로나19 대비 방역 상태를 점검했으며, 안전운전을 최우선적으로 당부하는 한편 친절기사 인증제도를 성실히 이행해 시민에게 수준 높은 품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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