滄桑之變(창상지변)/滄큰 바다 창/桑뽕나무 상/之갈 지/變변할 변

벽해(碧海)가 상전(桑田)되듯이 세상의 변화가 극히 심한 것을 배유하는 말이다. 초당(初唐) 시인 유정지(劉廷芝)가 지은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에 나온다.

"낙양성 동쪽에 핀 복숭아꽃과 오얏꽃은 날아오고 날아가서 누구의 집엔가 떨어진다. 낙양의 여자 어린이들은 아쉬운 얼굴빛을 하고, 가서 떨어진 꽃잎을 만나서 길게 탄식한다. 올해에 꽃잎이 떨어져서 얼굴빛이 고쳐지고, 내년에 꽃이 피면 다시 누가 있으리오. 이미 본 소나무와 잣나무는 부서져서 땔나무가 되는 것을. 다시들어 뽕나무밭이 변하여 바다가 되는 것을(洛陽城東桃李花 飛來飛去落誰家 洛陽女兒惜顔色 行逢落花長歎息 今年花落顔色改 明年花開復誰在 已見松栢최爲薪 更聞桑田變成海)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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