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고양병 지역위원장과 고양시장 후보를 지낸 고양시의회 김필례 전 의장이 미래통합당 입당을 선언하고 고양병 선거구에 전략공천된 4선 출신의 김영환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정 의장은 바른미래당 출신 지역 정계인사 10명과 함께 17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집단 입당을 발표하고 김영환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

김 전 의장은 선언문을 통해 "이번 총선은 단지 고양지역 국회의원 4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지난 3년 동안 무너진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 경제, 법치를 회복하고 나라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선거."현재 고양시는 일당 독재지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국회의원, 시장, 시도의원 등 대부분이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오만과 시정 농단으로 고양시는 퇴보와 퇴락의 길을 걷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고양시에서 심판할 수 있도록 고양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한다"며 사실상 바른미래당 출신 김영환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필례 전 의장은 3선 시의원에 여성 출신 첫 의장을 역임하고 국민의당 고양갑 지역위원장, 바른미래당 고양병 지역위원장과 고양시장 후보 등을 거친 대표적인 지역정치인이다.

이날 김 전 의장 등 지역 정계인사들의  미래통합당 대거 입당으로 고양병 선거에서 사실상 보수 세력과 중도 세력의 통합이 이뤄짐으로써 4.15 총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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