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직원의 40%가 근무하는 우리나라 세관의 효시(嚆矢)이자, 관세국경의 제1관문인 인천에서 근무하게 돼, 긍지와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5대 김윤식(56) 인천본부세관장의 취임 일성이다.

신임 김 세관장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통관, 자유무역협정(FTA), 심사, 조사 등 모든 분야에서 기업 활동에 실제 도움이 되는 다양한 관세행정 지원 방안 등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외형적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국민과 수출입 기업 입장에서 관세행정의 올바른 방향성을 고민하고, 법·제도·조직 등 시스템 재설계를 통해 실질적으로 국민이 확실히 체감하는 성과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세관장은 전북 군산출신으로 국립세무대학교와 고려대 행정대학원을 나와 1985년 관세청에 임용됐으며, 관세청 조사총괄과, 서울본부세관 자유무역협정집행국장,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등 주 요직을 두루 거쳐 관세업무에 능통하다는 정평이 나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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