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단위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로 기능이 이관됨에 따라 위원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의위원회는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사안 중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요청한 사안에 대해 심의 및 조치 결정을 담당하게 된다.

연수는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대책담당 김은하 장학사의 학교폭력사안 심의 절차, 조치사항과 관련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관한 강의가 진행됐고, 이어 4개의 소위원회가 직접 모의 사안을 처리해 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지원청은 관련 법률에 따라 심의위원장을 비롯해 교원 및 학부모, 변호사, 경찰, 청소년보호·상담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0명을 심의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

심춘보 교육장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학교폭력사안 심의와 분쟁 조정을 수행하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함양하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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