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2동 주민자치센터는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면 마스크’를 제작해 전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재능기부를 통한 면 마스크 제작은 호원2동 주민자치센터 ‘홈패션’ 강좌의 강사와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며 이뤄졌다. 강사 및 수강생, 주민자치위원 등 자원봉사자 10명이 지난 17일부터 하루 4시간씩 100장 정도, 총 500장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필터 교체용 순면 마스크로, 1장당 필터 3개씩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마스크 재료비는 전액 호원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원한다.

양병택 호원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안종성 호원2동 자치민원과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의 위생에도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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