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시흥갑 문정복 후보는 18일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자문단장으로 위촉했다.

김 단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전문가로, 1994년 시흥시 최초로 도시기본계획과 발전계획을 만든 장본인이다.

자문단장 위촉과 함께 진행된 이날 정책자문회의에서 문 후보와 김 단장은 현재 시흥시의 도시 관련 문제(LH와의 관계, 하중·매화신도시 조성, 원도심 슬럼화 등)와 향후 시흥시와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 될 신한반도 경제지도 구상을 통한 경제특구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단장은 "LH가 시흥이라는 특수성과 입지적 장점이나 그 한계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시전문가로서 시흥의 특수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수도권과의 관계를 보면 시흥은 한반도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 중심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미 인천과 서울은 한계에 직면해 있다. 시흥이 진정한 의미의 중심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견해를 밝혔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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