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 확대는 물론 마스크 생산량 증대를 위해 마스크 생산설비 도입 자금을 별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1천150억 원의 특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520억 원 추가해 1천670억 원으로 확대했다. 특별자금은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해외 원부자재 수입업체와 전년 동기 또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중소기업을 포함했으며, 이를 위해 500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대출금액은 기업당 최대 7억 원으로 만기일시(1년, 2년) 또는 6개월 거치 5회 분할(3년)로 상환하는 조건이다. 시는 대출금액에 대해 금리 2%의 이자차액을 보전한다.
이와 함께 부족한 마스크 생산량 증대를 위해 마스크 생산설비 증설 또는 기존 산업용 필터 제조업체의 멀티브로운(MB)필터 제조라인 신설 지원에 20억 원을 편성하고, 최대 2억 원까지 무이자 융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마스크 제조업체와 부직포 필터 제조업체로서 KF80에 준하는 마스크용 부직포로의 품목 전환을 위한 생산설비, 마스크 완제품 포장기 및 성형기 등 설비 구입비 등이다.
이번에 확대되는 특별자금 신청은 18일부터 인천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지원신청서와 함께 공장등록증, 재무제표 등 기본서류와 피해 기업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구비해야 한다.
증빙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 시스템인 ‘비즈오케이 홈페이지(http//:bizok.incheon.go.kr)’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담이 필요할 경우 인천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032-260-0621~4)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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